지나, 성매매 벌금형..시간 지났다고 "루머" 되나요

지나가 성매매와 관련된 처벌을 받은 이후, 첫 심경을 전했다.

지난 13일 지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벌써 1년이 넘었다"라는 말로 시작되는 영문 심경글을 게재했다.

지나는 "나를 지금까지 기다려 준 모든 분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많은 장애물과 심적 고통, 끊이지 않는 루머들에 휩싸였지만, 날 믿어준 팬들 덕분에 포기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이어 지나는 "팬들은 내게 큰 세상과도 같다. 매일 팬들을 생각했다. 우리의 여행은 끝나지 않을 것이다.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고, 함께 새로운 시작을 할 것이다"라며 활동 복귀를 암시하기도 했다.

당장의 활동 복귀를 암시하는 글이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논란이 불거진 것은 지나가 활동을 중단한 '성매매 혐의'를 단순한 '루머'로 일축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지나는 성매매 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로 벌금형을 받았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사업체를 운영 중인 A씨 등과 세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맺고 회당 1,500만원을 챙긴 것으로 알려졌다.

기소 당시 지나는 "호감을 가지고 만난 상대였다"고 주장했지만, 재판부는 이를 인정하지 않았고, 결국 200만원의 벌금형을 선고했다. 지나와 함께 기소됐던 피의자 4명은 모두 혐의를 인정했다.

성 매매 혐의 이후 활동을 중단한 지나는 2015년 말 소속사였던 큐브엔터테인먼트와의 전속계약 역시 만료되며 미국으로 돌아가 특별한 활동을 하지 않고 지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약 1년 7개월만에 게재된 지나의 심경글에 대중은 싸늘한 반응을 보내고 있다.

한 편 지나는 지난 2010년 디지털싱글앨범 '애인이 생기면 하고 싶은 일'을 발매하며 가수로 정식 데뷔했다. 특히 오소녀(유빈,유이,전효성,양지원,지나) 출신이라는 것이 알려지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지나는 '꺼져줄게 잘 살아', 'Black & White'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톱스타 반열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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