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런 걸 뜯어먹기위해서 입이 저모양 저 꼴로 진화한거..... 

이 입 때문에 쥐치는 낚시꾼 및 다이버들에게 쌍욕을 먹는 고기로 유명하다 왜냐고?

 

복어도 그렇지만 특히 쥐치는 크게 물지않고 조금씩 뜯어먹는 데 특화된 고기들이다보니 낚시 바늘에 걸린 미끼만 엄청 잘 뜯어먹는다...

 

보통 낚시에서 다른 고기들은 미끼를 슬쩍슬쩍 건드려보다가 (이게 입질임) 한번에 덥썩~~ 물면 낚시꾼이 " 요시!!! 그란도시즌!!" 하면서 잡아 당기는데

 

이 고기들은 끝까지 까딱까딱 입질만하다가 어느순간 낚시대를 들어올리면 미끼 실종임... 낚시꾼은 그 순간 쌍욕의 라임을 타는 래퍼가 된다..

 

그래서 아예 쥐치 대상의 낚시는 훌치기라고 별개의 낚시법을 주로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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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의 경우 쥐치에 대한 악감정이 더 심한데 다이버들이 주로 잠수하는 곳이 따뜻한 바다다 보니 쥐치류와 자주 마주친다.(정확히는 트리거피쉬)

 

열대어종이 대부분 그렇듯.. 열대 바다 쥐치들이 참 예쁘장하게 생긴 애들이 많다 예뻐서 귀엽다고 장난치거나... 멋모르고 이 고기 둥지 옆에서

 

알짱거리고 있으면 빡친 쥐치가 뛰쳐 나오는데... 어느 한군데 물리기라도 한다면 다이버 생활 접고 집에서 인터넷이나 쳐 해야한다 -_-

 

바위사이에 단단하게 붙은 조개도 한방에 으깨먹는 입을 가진 고기다... 손가락이나 물리면 그대로 동강나버린다고 봐야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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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들이 열대바다에서 만나기 쉽다고 했지? 이 고기들은 전세계 따뜻한 바다에 널리 퍼져있으며 세계적으로 12속 80종에 달한다..

 

한국에는 97년도 기준으로 약 13여종에 달하는 쥐치가 있다고 나와 있다 쥐치복류와 쥐치과로 나누는데

 

쥐치과에 속하는 녀석들이 우리가 흔히 말하는 식용어인 쥐치다 도합 9종으로 쥐치 .새앙쥐치·말쥐치·별쥐치·흑백쥐치·그물코쥐치·객주리·분홍쥐치·물각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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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류야 많지만 사실상 사람들이 흔히 볼수 있고 어업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고기들은 쥐치 와 말쥐치다.. 특히나 많은게 말쥐치....

 

쥐치의 경우는 맛이 있어서 횟감으로 대접 받았으나 말쥐치는 상대적으로 회맛이 후달렸는디라 거름으로 쓰거나 개밥으로 썼다고 하는데

 

이 말쥐치로 어포를 만들어 팔았더니 쥐포라고 대박이 나서 요즘은 없어서 못 팔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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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쥐치)

쥐치복 과에 속하는 녀석들은 4종이다 파랑쥐치 갈쥐치 무늬쥐치 그물쥐치임... 애들은 주로 따뜻한 남쪽바다에서 한국으로 마실 나온 애들이 대부분...

 

식용어로서는 부적절하다는 말이 많다..이 놈들이 다이버가 질색하는 트리거피쉬류다

 

다만 현재 바다가 따뜻해지면서 수많은 쥐치들이 열대바다에 올라오는 판국이니 이 정도라고 단언할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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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령 날개쥐치 라는 녀석이 있는데 이 녀석 발견하고 사람들이 난리났지.. 뒤에 요리 다룰때 언급하겠지만 쥐치류는 간이 맛있기로 유명한데

 

날개쥐치는 내장에 복어독의 50배를 상회하는 독을 가지고 있다.. 모르는 사람이 이놈 간 꺼내서 먹으면 그대로 노짱 만나러 간다..

 

그러니 이거 먹으려는 사람 있으면 " 어버버??? 안 디엔다!! 어버버!!!! " 하면서 뛰어가서 밥상 엎어라...

 그사람이  미쳤냐면서 엄청 두들겨 맞겠지만 인명은 구했으니 뿌듯하지 않겠냐?

 

쥐치요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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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포

 

 

 

보통 생선요리에서 툭하면 나오는게 회 구이 탕 인데 쥐치라면 그 딴거 보다 어포다

 

 

흔히들 쥐포라고 부르는 어포계의 다크호스지... 보통은 말쥐치로 만든게 기원이지만 요즘은 무슨 쥐치인지 모를가능성이 더 높은데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안주거리로 먹는 쥐포들은 베트남이나 중국에서 만든 수입산일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무슨 쥐치가 쓰였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음

 

아예 생 듣도보도 못한 쥐치가 쓰였을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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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치회

 

쥐치는 경골어류인데도 뼈가 부드럽기로 유명 그리고 껍질도 쉽게 벗겨져서 횟집에서 쥐치껍질을 벗기고 통째로 세꼬시 쳐서 먹는다

 

요즘은 쥐치도 말쥐치도 양식이 되서 그런지 횟집에서 쉽게 볼 수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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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치간..

 

 

예전 복어편에서 바다 최고의 간을 아귀간이라고 소개하며 세계 3대 진미인 푸아그라보다 낫다고 했는데 이 아귀간과 비등하다고 평가되는게

 

바로 쥐치의 간이다.... 취향에 따른지 아귀간보다 쥐치간을 높게 치는 사람이 많더라고 난 아귀간파... 주로 말쥐치 간을 많이 쓰지만 다른 얻종도 쓴다

 

다만 아까 말한 것처럼 종류에 따라 내장에 독이 있는 쥐치들도 있으니 주의해라..

 

유사어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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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기드물지만 쥐치류와 비슷한 표문쥐치라는 녀석이 있는데 이 애들은 쥐치랑 다르다 농어목 양쥐돔 과임..

 

근데 애들은 보기도 힘드니까... 굳이 신경 안써도 될거다 열대어거든

 

 

 

 

 

 

  

이 글을 끝으로  생선저장소 끝내려고 한다....  그동안 성원해준 사람들 고맙고  요청한 생선 (꽁치 조기 새치 등등)  못 써줘서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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