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의 옛 도시들의 현재 도시 모습들 - 2






홍농(弘農 맞나?)은 지금은 없습니다.. ㅡㅡ; 당나라때 장안성이 아주아주 많이 발달하고 동아시아 최고의 도시로 발전했는데요... 그때 면적이 넓어진 장안인가 낙양인가에 편입되어 버렸습니다... 없어져도 옛날에 없어져서 자세한건 잘... ^^;

양양(襄陽)은 지금도 양양입니다... 호북성에 있지요... 이름도 바뀌지도 않았구요... 특히나 남송때는 남송을 몽고의 침입으로부터 지키고, 수호하는 최전방 보루로써의 역할을 하지요... 나중에 양양이 함락되자 남송이 멸망하구요... 하지만 형초(荊楚)지방에서 가장 큰 도시이던 양양은 그냥 부근에 있는 무창(武昌)에게 현대에 와서는 밀려서, 양양에 있는 무당산(武當山) 외에는 볼거리 없는 별볼일 없는 도시로 전락하지요... 중국 발음도 그대로 양양...

강릉(江陵)은 어떻게 이름이 바뀌었는지는 잘 모르겠는데요, 한가지 확실한건 청나라때는 강릉부(部)라고 그대로 불렀다는 사실입니다. 만약 그 이전에도 변하지 않았다면 계속 강릉이라고 불리워 왔겠지요. 지금은 익양(益陽) 이라고 하더군요... 호남성 7대도시중의 하나입니다. 중국 발음으로 이양...

완(宛)은 지금은 없는 도시이구요... 굳이 거의 부근에 있던 도시를 들자면 지금의 개봉(開封)이나 정주(鄭州) 쯤을 들수 있겠군요... 개봉이야 말할것도없이 송나라때의 수도 동경 개봉부가 이곳이구요... 판관 포청천(포증)... 개봉부말입니다.. ㅡㅡ

오(吳)는 현재 중국에서 상하이와 베이징 다음가는 도시중에 하나이지요... 중국에서 가장 번영하고 잘사는 갑부성인 절강성의 성도이구요, 차중에 최고급으로 알려진 용정차(龍井茶)의 생산지이기도 하구요... 삼국시대 이후에는 오라고 부르다가 남송때부터 임안(臨安)으로 개칭하고 수도가 되지요. 마르코 폴로나 이븐 밧투다가 이곳을 들르고 유럽과 이슬람에 소개해서 서방 세계에도 아름다운 도시로 각인됩니다... 원나라때 항주(杭州)라고 부르게 되고, '노년은 항주에서 보내라' 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아름다운 도시이기도 합니다... 중국 발음 항저우...

회계(會稽)는 춘추시대 와신상담의 주인공인 월왕 구천의 도읍이었구요... 삼국시대에는 왕랑과 손책의 싸움터가 되기도 하는곳이지요... 현재, 베이징보다도 더 중요하고 더 인구많고, 국민 소득 중국 제1인 도시이자 세계 6대항구중의 하나이기도 합니다.
삼국 시대까지는 회계산이 옆에 있어서 회계라고 그냥 불러왔는데, 송나라때부터 가흥(嘉興)이라고 불렀구요, 명나라인가? 그때부터 후(한자가 없네요)라고 불렀는데, 청나라 말기 서양에서 개항하라고 하도 부르짖어대서 여기를 개항해준것이 지금의 결과를 낳았지요. 현재 이름은 상해(上海)이구요, 설마 상하이 모르시진 않겠지요? ㅡㅡ 중국 발음 상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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