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머] 용산의 용팔이들 개그 ㅋㅋㅋ

 

용팔이들이 패스트푸드점에 근무했더라면

아마 이랬을 것입니다. ^^

 

(놋떼리아)알바 : 아가씨~ 일루와 버거 하나 먹고가. 싸게 해줄께! 뭐 찾는 버거 있어?
나 : 저..저기 새로 나온 김치버거세트..요. 얼마예요?
알바 : 얼마까지 알아보고 왔는데?
나 : 3천원이요.
알바 : 뭐? 3천원? 하하하 야~ 일루 와봐.. 이걸 3천원에 달래..
알바2 : 뭐? 으하하하! 아가씨! 이거 최소한 만원은 줘야 되는 거에요.
나 : 그..그래요? 3천원 짜리는 뭐 없나요?
알바 : 제가 버거에 대해서 설명해 드릴께요.
버거는 크게 두 종류에요. 칼로리가 높은 버거랑 낮은 버거 두종류가 있어요.
보통 사람들은 칼로리가 많은 버거를 찾는데 그거 참 안좋은거예요.
아가씨같은 여자분들은 칼로리가 낮은 버거를 드셔야 돼요. 안그래요?
제가 진짜 잘나가는 버거 하나 꺼내드릴 테니까 보세요.
(치즈버거를 꺼낸다.)
나 : 네..
알바 : 치즈버거 봐요. 진짜 얇죠? 이거 진짜 최신기술로 만들어서요, 칼로리도 진짜 낮아요. 이거 요새 진짜 잘 나가는 거에요.
나 : 근데..이건 맛이 별론거 같은데..
알바 : (아..제길 안걸리네) 아니예요.. 이거 진짜 잘 나가는건데..
에휴, 할수없죠. 딴거 보여드릴께요. 근데 가격대가 좀 비싼데 괜찮겠어요?
나 : (쫄았다) 예..예..
알바 : (새우버거세트를 꺼내며) 아.. 진짜.. 이건 단골들만 보여드리는건데.. 이건 진짜 구하기 힘든건데, 이거 어때요?
나 : (지쳤다) 얼만데요?
알바 : 이거 원래 만원 받는건데, 아가씨 이쁘니까 8천원에 드릴께요.
나 : 너무 비싸요..
알바 : 아이.. 진짜 밑지는건데 에이 기분이다. 감자튀김도 끼워드릴께요. 원래 따로 돈받는건데, 아가씨만 특별히 끼워드릴께요.
나 : -_-세트에는 원래 감자 안들어가요?
알바 : 예? 하하하 아가씨 놋떼리아 처음 오세요?
알바2 : 진짜 처음 왔나봐~.
알바 : 그리고요 케찹은 5백원이고요. 빨대는 3백원이에요. 아시죠?
- 결국 8천8백원에 새우버거세트를 구입한다......

 

누구나 한번쯤은 용산에 가서 뭣도 모르고 안 좋은 물건 비싸게 주고 돌아와땅을 치고 후회했던 적이 있을 것이다.가만히 생각해보면 자기가 사려고 했던 물건은 절대 사지 못한다.은근히 딴 물건이 제기되더니 그 물건에 대한 온갖 칭찬이 이어지고구매자의 무식을 한참이나 탓하며 기를 죽인 후 망설이는 구매자를 무서운 분위기로 협박해 판매를 완료한다.

 

사실 요즘은 저런 경우가 흔치 않다고는 한다.인터넷 사이트들이 발달하면서 소비자들도 어느 정도 가격대를 알고 용산을 찾기 때문.그래서 저런 풍경도 옛 추억이 되어 버렸다는...

 

전자제품 살 땐 하XX트가 아니라자기가 사려는 제품을 사전조사를 통해 확실히 정하고그 제품 가격을 가지고 여러 집과 흥정하는 게 필요하다.

 

 

수원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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