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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사와 근현대사의 이면성
조사하기 전에는 사람들이 근현대사에 더 관심이 많을 줄 알았는데, 의외로 고대사에 더 관심이 많다는 결과를 보고 흥미롭게 느꼈습니다. 중세사도 꽤 많은 관심을 받았고요. 물론 득표 수는 큰 차이가 나지는 않았지만요.
이와 관련해 고대사와 근현대사의 이면성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고대사는 마치 수수께끼 같다고 할까요?
선사시대에서 고조선, 부여, 옥저, 동예 등의 부족 연맹체에 대한 역사를 거쳐 고구려,
백제, 신라의 삼국시대 역사, 곧이어 통일신라와 발해 역사에 이르기까지의 상고사(上古史)
및 고대사(古代史) 분야는 역사 기록 자료 및 내용들이 그렇게 많이 남아 있지 않습니다
새로운 고고학적 증거 하나 나오면 기존의 학설이나 해석이 뒤집히기도 하는 경우도 봅니다. 또 명확한 증거가 부족하다 보니 문헌을 기초로 많은 사람들이 상상력을 발휘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마추어의 경우, 유적에 직접 접근하기 어려운 탓에 문헌에만 의존하여 잘못된 해석을 하는 경우가 있을수 있습니다.
어떤 사안은 영원히 알 수 없는 미스터리로 남을 수도 있다는 생각도 들고요. 그래서일까요? 상상의 폭만큼 해석의 폭도 넓고, 자유롭다는 점이 인간의 기본적인 호기심을 자극하는 것 같습니다.
저는 고대사와 근현대사는 아주 거리가 멀고 거의 다른느낌을 받더군요. 학문성격과 접근방법도 다른것같고요.고대사는 고고학처럼 선사의 영역을 연구하는 방법도 좀겹치고요.
또한, 고대사에 너무 민족적인 관념을 넣는것은 피하고 싶더군요 .물론 한국의 조상이 대단했다면 좋은거겠지만, 딱히 지나치게는 의미를 두려고하지않아요
반면, 근현대사는 고대사나 중세사에 비해 증거와 사료가 차고 넘칩니다. 하지만 이 많은 정보 속에서도 사람들은 자신이 보고 싶은 부분만 선택적으로 보고, 해석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아무래도 근현대사가 현재의 정치나 세계 정세와 직결되다 보니, 각자의 입장에서 유리하게 해석하려는 경향이 두드러지는 듯합니다. 특히 한국의 경우, 일제시기와 남북 분단이라는 특수한 역사적 경험 때문에 그 정도가 더 심하지 않나 싶기도 하고요. 고대사보다 정보가 훨씬 많음에도 불구하고, 인간의 해석은 여전히 한방향으로 치우치기 쉽다는 점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이런 점들을 보다 보면 철학적인 질문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역사에서 중요한 것은 사실인가, 해석인가?” 물론 둘 다 중요할 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이렇게 느꼈는데, 다른 분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또, 각자 고대사와 근현대사를 좋아하는 이유도 함께 공유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미처 보지 못한 측면을 알게 될 것 같아 기대됩니다. 물론 선사 시대나 중세사에 대한 선호하는 이유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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